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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어 문재인도 출산?


입력 2012.11.20 16:04 수정         스팟뉴스팀

홍성담 그림 패러디 인터넷서 확산

해당 그림은 민중화가 홍성담 씨의 그림을 패러디한 것으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출산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민중화가 홍성담 씨가 최근 전시한 이른바 ‘박근혜 출산’ 그림의 패러디물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트위터에는 홍 씨가 그린 유화 ‘골든타임-닥터 최인혁, 갓 태어난 각하에게 거수경례하다’라는 작품을 패러디한 그림이 리트윗되면서 빠른 속도로 네티즌들 사이로 확산되고 있다.

패러디 된 그림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수술대 위에서 다리를 벌린 채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닮은 아이를 낳은 뒤 환하게 웃고 있는 원본 그림에서 박 후보의 얼굴 대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얼굴을, 박 전 대통령의 얼굴 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했다.

즉, 문 후보가 수술대 위에서 다리를 벌린 채 노 전 대통령을 출산한 뒤 환하게 웃고 있는 것이다. 또한 수술대 아래에는 은색의 시계를 합성해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그룹 회장에게 1억원 상당의 시계 두 개를 받았다는 의혹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19대 대선이 정책대결보다는 흑색선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shore***’은 “박근혜 출산 패러디에 이제는 똑같은 그림으로 문재인 출산 패러디까지, 이제 막장으로 가는구나”라며 “정책대결은 점점 멀어지고 흑색선전만 난무하는구나, 어이할꼬”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wander***’은 “아무리 싫고 미운 사람이라도 해서는 안될 일이 있습니다. ‘출산하는 박근혜’ 그림 이건 정말 아닙니다. 그냥 막 나가는 건 진보가 아닙니다. 또 ‘노무현 출산하는 문재인’ 그림으로 대응하는 것도 아닙니다. 정치권의 못된 짓을 국민들까지 따라가서는 안됩니다”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홍성담의 원본보다 시사성 높은 패러디물 전격 등장하다! 이미 선관위에서 선거법 저촉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 내렸으니....피장파장 출산도(mutan***)”, “노무현 출산하는 문재인도 상품으로 나왔어요. 홍추잡이 사회 참 더럽게 만드는군요(12yn***)”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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