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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생테티엔 이적 임박…2년 굴욕 씻을까


입력 2013.08.30 08:57 수정 2013.08.30 11:3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유로스포츠 "박주영 낮은 주급에도 이적 동의"

잉글랜드-스페인에서의 굴욕 씻을지 주목

2년만의 프랑스행이 가시화된 박주영. ⓒ 연합뉴스

박주영(28·아스날)의 프랑스 이적이 가시화 되고 있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생테티엔이 한국의 공격수 박주영과 계약에 합의했다. 박주영은 낮은 주급에도 불구하고 생테티엔 이적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의 새로운 소속팀으로 보도된 생테티엔은 리그앙에서 10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문 강호다. 지난 시즌에는 5위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생테티엔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 2위에 오른 피에르 아우바메양(24)을 독일 도르트문트로 보내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가 비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브란당(33)과 ‘신예’ 이드리스 사디(21)로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병행하기엔 무리라고 판단, 박주영을 영입해 최전방 공격진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박주영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시즌 동안 AS 모나코에서 24골을 터뜨리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생테티엔 역시 모나코에서 보여준 박주영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2011년 여름 릴OSC 이적을 눈앞에 두고 아스날로 선회하면서 시련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아스날에서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친 박주영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됐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아스날로 복귀했지만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프리시즌을 비롯해 정규리그 명단에도 제외되면서 이적을 모색했고, 결국 2년 만에 프랑스 무대 복귀가 임박했다. 과연 박주영이 지난 2년간의 굴욕을 씻고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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