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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직업학교 찾은 박 대통령 “답을 얻은 듯”


입력 2014.01.22 05:09 수정 2014.01.22 15:18        베른(스위스) = 데일리안 동성혜 기자

스위스 베른 상공업직업학교 방문후 다보스로 향해

스위스를 국민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베른의 상공업 직업학교를 방문, 학생들의 실습교실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전(현지 시간) 베른 상공업 직업학교를 방문한 후 “이런 교육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했는데 답을 얻고 가는 것 같아 매우 의미있고 기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 내외와 함께 베른 상공업 직업학교(GIBB)를 찾아 스위스 교육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학교 시설 및 교실 등을 시찰했다. 이 학교는 졸업생의 80% 이상이 기업으로 취업하고 있어 스위스 장인과 기술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학생 7700여명, 교원 700여명 규모의 스위스 최대 전문기술학교다.

박 대통령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행복한 공부가 돼야 한다는 게 중요하고 자기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진로를 알고 그것을 향해 열정을 갖고 공부하는 게 학생도 행복하고 사회에도 우수한 기여가 되는 것”이라며 “학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능력이 중요하게 인정받는 그런 보상을 받는 나라가 돼야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런 학교 교육 시스템이 시사하는 게 크다”며 “한국 교육 변화에도 참고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도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 있는 좋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창조경제를 잘 실천하기 위해서도 이런 교육이 꼭 필요하다. 행복하고 열정이 없으면 공부하는 데 창의력, 어떤 인성이 개발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학교방문을 함께한 인천 마이스터고 학생에게 “실습현장을 가서 경험도 하고 이론도 배우면서 두 가지를 다 같이 할 수 잇는 기회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며 “청년 실업률이 높은 것은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미스매치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청년도 좋고 기업도 좋고 미스매치가 없으니 같이 만족할 수 있어 좋은 시스템”이라고 스위스식 직업교육시스템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을 수행한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스위스식 직업교육과 관련해 “청년 고용률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미스매치”라며 “스위스는 직업, 일자리와 교육이 연결되니 교육이 끝나고 바로 취직이 된다. 그러다 본인이 원한다면 학교로 돌아와서 다시 전문교육을 높일 수 있다. 대통령이 이런 것을 원하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 수석은 “(박 대통령이)스위스에서 이 학교를 보시면서 실제 가능하고 바람직하다고 확인한 것이다. 굉장히 의미가 깊다”며 “우리가 앞으로 한국에 돌아가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느냐, 방향설정을 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차를 타고 다보스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전국경제인연합이 주최한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서 로이드, JP체이스모건 등 세계 유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서의 한국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박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개막일인 오는 22일(현지 시간)에는 포럼의 첫 전체세션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창조경제를 소개하고, 퀄컴, 지멘스, 아람코 등 글로벌 기업 CEO와 잇따라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권유할 예정이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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