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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국의 혁신역량 믿고 투자해달라”


입력 2014.01.22 06:01 수정 2014.01.22 06:07        다보스 = 청와대공동기자단, 데일리안 동성혜 기자

전경련 주최 ‘한국의 밤’ 참석, 한국에 투자확대 적극 권유

스위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21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도르프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저녁(현지 시간) “기업 활동을 하는데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세계의 기업들이 한국에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권했다.

박 대통령은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 개막 전야인 이날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참석, 국가 IR 차원에서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경제혁신정책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창조경제를 설명한 뒤 “창조경제가 성공하고 수출과 내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균형있게 성장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도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결국 기업이 하는 만큼 기업 투자와 관련된 규제를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해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 것”이라며 “대통령인 제가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해 막혀있는 규제를 풀어가며 인허가부터 투자 실행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기업의 아시아 헤드쿼터와 R&D 센터 설립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외국인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각별히 노력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누구든지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환경을 조성해 대-중소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개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은 일관되게 지속될 것”이라는 박 대통령은 미국·EU·ASEAN 등과 한국이 FTA를 체결한 것을 설명하며 “세계 주요 경제권 모두와 FTA를 체결한 국가로서 전세계 교역과 투자의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거듭 “한국을 통해 세계 주요 경제권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비즈니스기회를 넓혀가길 바란다”며 “한국의 혁신역량과 잠재력을 믿고 투자해달라”고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적극 권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의 사례로 드는 가수 싸이도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한국의 전통음식 등 한국의 문화를 함께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행사에는 존 넬슨 로이드사 회장, 다카히로 미타니 일본공적연금(GPIF) 이사장, 데이비드 시튼 프로오르 회장, 야콥 프렌켈 JP모건체이스 인터내셔널 회장, 스티브 볼츠 GE 발전·수력 회장, 슈조 수미 도쿄마린 홀딩스 이사회 의장, 폴크마 데너 보쉬 회장, 쉐이크 살만 알칼리파 바레인 석유공사 명예회장 등 세계 경제계 핵심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들 세계 경제계 주요 인사가 우리나라에 대한 깊은 관심과 향후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우리측 재계 인사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과 접견으로 다보스 행사 시작

앞서 박 대통령은 다보스에 도착한 직후 글로벌 CEO접견의 첫 일정으로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을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챔버스 회장님을 뵙고 싶었다”며 “요즘 한국에서도 사물인터넷에 대해 주목들을 하고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사물인터넷(IoE : Internet of Everything)은 모든 사람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의 기간 통신망이자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위한 정보통신 기반을 통칭하는 말이다.

박 대통령은 존 챔버스 회장에게 시스코가 1990년대 중반 이후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등 우리나라 정보통신 산업의 중요한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 왔음을 평가했다. 이에 존 챔버스 회장은 박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 공감을 표시하고 시스코가 영국정부와 함께 추진중인 BIG 프로그램도 창조경제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존 챔버스 회장은 IoE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면서 △젊은 인재 교육훈련을 위한 IoE 아카데미 설립·운영 △기술개발과 테스트 지원, 스타트 업 육성을 위한 IoE 센터 설립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Korea IoE Gateway’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관계기관·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싶다는 투자 의향을 밝혔다.

시스코는 지난해 9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IoE 분야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사업 착수를 목표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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