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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km 세계 최고층 '킹덤타워' 건설에 차질 발생


입력 2014.02.26 15:29 수정 2014.02.26 15:38        이혜진 인턴기자

높은 층 쌓을수록 콘크리트 운반 어려워져 '고민'…기초 공사부터 첩첩산중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를 능가하는 높이의 '킹덤타워'의 건설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처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각)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킹덤타워’를 건설 중인 건설사가 더 높은 층을 쌓을수록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이 어려워져 공사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에 건설 중인 킹덤타워는 지상 168층, 지하 3층의 초고층 빌딩으로 지면에서 첨탑까지의 높이가 1007m에 육박해 무려 1km 넘는다. 미국 시카고의 건축사무소 애드리언 스미스 앤드 고든 길(AS&GG)이 설계, 랑간(Langan International)이 건설을 맡았으며 2013년 착공해 2019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공사를 계획하다 보니 건물의 층수가 높아질수록 엔지니어들의 고민이 함께 깊어지고 있다. 지면에서 수백미터나 떨어진 고층에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이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얇은 기압관을 통해 콘크리트를 옮기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대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엔지니어들은 마천루 건설과 관련, 자재 선별을 위해 콘트리트와 강철 재료를 테스트 하고 기초 공사 작업으로 땅을 200m까지 파는 등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킹덤타워가 완공되면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으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높이 828m)를 제치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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