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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김연아 판정 논란 공식 조사요청


입력 2014.03.21 14:27 수정 2014.03.21 17: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소트니코바 점프 실수에도 김연아보다 5점 위

심판 판정 대신 심판진 구성에 대해 이의 제기

대한체육회가 김연아 판정논란에 대해 대응에 나섰다. ⓒ 연합뉴스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은메달을 놓고 불거진 판정 논란과 관련, 대한체육회가 공식 대응에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21일 "지난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심판진 구성과 관련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깔끔한 연기를 선보여 219.11점을 받았다. 하지만 쇼트 1위에도 불구하고 이튿날 열린 프리에서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다.

특히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 연기에서 한 차례 점프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김연아보다 약 5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아 판정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심판들의 판정이 불공정했다는 목소리가 제기됐고, 급기야 일부 팬들은 대한체육회가 판정 불복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광고를 내기도 했다.

결국 체육회는 판정 자체보다 심판진 구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실제로 프리스케이팅에 배정된 심판은 경기가 끝난 뒤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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