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한국, 중국과 무승부…한일전서 8강 판가름
한국 U-19 대표팀이 중국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미얀마 운나 테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1승 1무로 조1위를 유지한 한국은 3차전 일본(1승 1패)과의 맞대결에서 최소한 비기면 8강에 진출한다.
지난 U-20 챔피언십 1차전 베트남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한국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김상호 감독은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은 김신, 설태수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들어 좌우 윙어 김신, 서명원을 활용한 단조로운 공격으로 중국을 공략했으나 두텁게 수비 블록을 형성한 중국 앞에 고전했다.
후반 김상호 감독은 김신 대신 황희찬을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11분과 13분 김현욱의 프리킥은 동료의 머리에 맞지 않았고, 후반 16분 설태수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베트남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정빈을 조커로 기용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27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된 것이 뼈아팠다. 수비와 혼전 중에 튀어나온 공을 이정빈이 골키퍼 없는 골문으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 오른편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90분 내내 포문을 열지 못한 한국은 승점1 추가에 그치며, 오는 13일 일본과 8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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