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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저축은행 등 2금융권 자금세탁방지 검사 강화


입력 2015.04.07 14:30 수정 2015.04.07 14:38        김해원 기자

총 검사원 포함 42명 현장 투입

리스크 기반 접근방식으로 전환

올해 보험·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자금세탁 검사가 강화된다.

7일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은행 중심으로 이뤄지던 자금세탁방지 검사를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2014년 자금세탁방지팀의 수행 검사는 은행 비중이 65%에 달했지만 비은행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불법 사금융 척결과 자금세탁 관련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2금융권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자금세택 방지 전담팀을 1개에서 2개로, 팀원도 5명에서 9명으로 늘렸다. 각 검사부서의 검사원 포함 총 42명이 현장에 투입된다.

금감원은 또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리스크 기반의 접근방식(RBA·Risk Based Approach)으로 전환한다. RBA란 금융권역·금융회사·고객·상품·업무 등에 내재된 자금세탁위험을 식별·평가해 부문별 위험수준에 따라 관리수준을 차등화하는 방식이다.

인력이 한정돼 있는 만큼 금감원은 취약 부문에 집중하는 상시 감시와 테마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의심거래 보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 관련 IT시스템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시스템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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