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올 들어 최고 기록 경신 44.8%
리얼미터, 부정 평가도 2주 연속 하락...50.2%
김무성 대표,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로 문재인 대표 제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중반까지 올라서며 작년 12월 5주차 44.8% 이후 2015년 올해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5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15주차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대비 4.8%p 상승한 44.2%(매우 잘함 13.9%, 잘하는 편 30.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또한 4.2%p 하락한 50.2%(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8.8%)로 2주 연속 내렸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5.0%p에서 9.0%p 좁혀진 6.0%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5.6%다.
리얼미터는 4.29 재보궐 선거의 효과로 당은 물론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도가 2주연속 급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김무성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도는 3.4%p 오른 22.6%로 17주 연속 1위를 지켜오던 문재인 대표를 0.1%p 차로 앞섰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10월 1주차 18.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이래 약 7개월 만에 주간 집계 상으로 1위에 다시 올랐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6일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성공을 이끌고 본회의 처리를 앞둔 시점에서 24.2%까지 상승 고점을 찍었지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7일 22.8%로 하락했다.
문 대표는 2.3%p 하락한 22.5%로 3주 연속 하락해 17주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김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재보선 참패 후 당내 리더십 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문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4일 광주를 찾아 재보선 낙선 인사 영향으로 2.6%p 상승한 24.4%를 보였고 6일 24.9%로 올랐지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무산 이후인 7일에는 20.9%로 하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5%p 하락한 10.3%로 3위,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0.9%p 오른 7.8%,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0.9%p 하락한 4.5%, 홍준표 경남지사 4.6%, 정몽준 전 의원 3.5%, 안희정 충남지사 3.0%, 남경필 경기지사가 2.5% 등이었다.
아울러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개월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선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0%대로 내려갔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3.4%p 상승한 41.3%로 올해 1월 1주차(40.8%)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고, 새정치민주연합은 3.8%p 하락한 27.0%를 기록해 양당 격차는 7.2%p 벌어진 14.3%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4%p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4%p 감소한 24.7%.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5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5일 제외)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5.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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