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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전 총리 "일본, 한국 주권 빼앗아"


입력 2015.07.18 15:21 수정 2015.07.18 15:22        스팟뉴스팀

8월 발표될 아베담화 관련 여권 "겸허한 자세" 주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아베담화)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와 가까운 자민당 출신 모리 요시로 전 총리는 17일 BS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베 담화와 관련 "일본은 (식민지배로) 한국의 주권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모리 전 총리는 이어 "일중전쟁에 대한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권 자민당의 연립여당 파트너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또한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 "담화는 단순한 개인적 감상이 아닌 일본 총리의 생각으로 국민과 국제 사회가 받아들인다"며 "과거의 담화를 계승하고 있음을 명확히 전달하고 '취지가 올바르지 않다'는 오해를 부를 표현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또 한일, 중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직접 한국,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편 아베 총리는 전후 50주년 담화인 무라야마 담화를 '전체로서 계승한다'고 했지만 그간 이 담화의 핵심인 식민지배, 침략, 사죄 등을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있어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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