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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전세계가 한반도 통일 축하해주는 꿈 간절"


입력 2015.09.29 08:45 수정 2015.09.29 08:46        서기원 객원기자

유엔 총회 기조연설 "북, 추가도발 말고 개혁 개방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엔 평화활동(PKO)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이 1948년 대한민국의 탄생을 축복해 주었던 것처럼, 통일된 한반도를 전 세계가 축하해 주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간절히 꿈꾸고 있다"면서 "북한은 추가도발보다 개혁과 개방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개혁 개방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개발을 비롯한 도발을 강행하는 것은 세계와 유엔이 추구하는 인류평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북한이 과감하게 핵을 포기하고 개방과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북한이 경제를 개발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지난 1년간 인권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큰 이목을 끈 사안의 하나는 바로 북한 인권문제"라고 지적하고 "작년에 발표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는 북한 인권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한 바 있고 유엔 인권이사회와 총회의 결의채택뿐만 아니라 안보리에서도 논의하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했다"며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이 유엔 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 것은 최근 북한 정권이 핵개발 및 미사일 발사를 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관심과 연대를 이끌면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일본 정부가 부인하고 있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 "무엇보다 몇분 남지 않은 2차 대전 당시 혹독한 여성폭력을 경험한 피해자들이 살아계실 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해결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금년은 특히 '여성, 평화와 안보를 위한 안보리 결의 1325호'가 채택된 지 15년을 맞는 해로서, 국제사회가 분쟁 속의 여성 성폭력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법제화에 대해선 "이번에 통과된 일본의 방위안보법률은 역내국가간 선린우호 관계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투명성있게 이행되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경쟁과 인센티브를 통해 자신감과 주인의식을 일깨우고, 주민의 참여 속에 지역사회의 자립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개도국 개발협력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UNDP, OECD와 함께 새마을운동 특별행사를 열고, 개도국 빈곤퇴치와 혁신적 지역공동체 건설에 협력해서 새마을운동이 개도국의 '새로운 농촌개발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러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것은 지난해 69차 총회에 이어 두번째이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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