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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2016학년도 대입은 전략이다! 정시 합격전략 설정Ⅳ


입력 2015.12.05 08:00 수정 2015.12.04 18:17        데스크 (desk@dailian.co.kr)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㊴>2016학년도 정시 주요사항 및 수능결과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에서는 올해 정시모집 접수 이전까지 ‘2016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정’을 주제로 기사를 연재합니다. 정시 선발의 기본 개념부터 성적대별 지원전략 설정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까지 꼼꼼하게 짚어 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2016학년도 수능 결과와 정시모집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장
◆2016학년도 정시 합격전략 설정 (4) 2016학년도 정시 주요사항 및 수능결과
“전체 모집인원의 32.5% 선발”
“수능은 지난해 보다 변별력 커져”

12월 2일 수능 성적표 발표와 동시에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달성 여부와 정시 진학 예상 대학을 가늠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바야흐로 수시에 지원한 전형에서 예비번호를 받았거나 대학별 고사를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들도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본격적으로 정시 진학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성적표를 받은 직후 수험생,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한 내용은 ‘이 점수라면 어느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가?’일 것이다. 최근 이러한 의문은 대교협이 주최하는 정시 박람회에 참석하거나 입시업체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비교적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하여 정보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학과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가, 나, 다’ 모집 군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곤란함을 느끼는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조금 더 선호도 높은 대학을 선택하고픈 마음’과 ‘결과를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입시제도’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수험생 개개인의 선호도와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문제에 대한 해법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맞는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담임선생님 등 상담 창구를 이용하여 진학대학 선정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최종 선택은 수험생과 학생의 몫이기에 주도적으로 정보를 탐색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수능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정시는 수시에 비해 당락 예측이 수월하다. 각 대학의 성적 산출식에 자신의 성적을 대입해 보고 전년도 입시결과와 비교하는 것으로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때 고려해야 할 것은 자체 및 경쟁대학의 모집 군 변화, 모집인원의 변화 등의 변수가 있다. 물론 수능 반영비율, 영역별 가중치 등 성적 계산방식이 변화되었다면 기존과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수험생 스스로 정보탐색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진학 대학 선정에 이러한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만 결과에 대한 후회가 적고, 결과에 따른 향후 행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내용은 2016학년도 정시 주요사항과 수능 결과와 관련한 내용이다. 자신에게 꼭 맞는 지원 대학을 찾기 위한 주도적인 노력의 출발점은 올해 정시모집의 전반적인 현황을 확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선발인원 감소로 상위권 ‘가’군 경쟁 치열할 듯

2016학년도 4년제 대학 정시모집은 전국 197개교에서 전체 116,162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대학 신입학 모집정원의 3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수시모집의 확대와 더불어 일부 대학의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감축에 의해 전년도 대비 2.3%(11,407명) 감소한 수치다. 현재 각 대학의 선발 방법을 공지하는 모집요강은 확정된 상태지만, 모집인원은 수시 미등록 충원 결과 발표가 완료된 12월 22일 이후에 달라질 수 있으니 최종 지원 전에는 반드시 변경된 모집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 수시 중심의 입시 체제로 인해 정시 이월인원이 꾸준히 감소되고 있다. 상위권 대학이고 선발인원이 적은 학과일수록 이월인원이 적다는 점을 참고하자.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대학에 따라 일정은 상이한데, 보통 서울대가 가장먼저 접수와 마감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27일부터 30까지 접수를 실시한다는 점을 참고하자. 원서접수와 관련하여 올해 달라지는 점은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이 도입되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경우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각각의 입시 업체에 회원가입을 하고 접수를 진행해야 했지만 이번 정시부터는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접수를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원서접수는 최종 결재까지 진행해야만 완료되고, 한번 접수하면 취소가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결정하고 정상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형은 수능위주 전형으로 단순화되었다. 예체능계열 선발과 일부 교과 및 종합전형을 제외한 86.7%는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을 실시한다.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하는 대학은 총 96개교로 전년도 89개교에 비해 7개교가 증가되었다. 수능 반영비율 80%이상은 55개교로 전체 정시선발 대학 중 수능 반영비율이 80%이상을 차지하는 대학은 약 79%에 달한다. 군별 모집현황은 ‘가’군은 138개 대학 43,188명(37.2%), ‘나’군은 140개 대학 45,450명(39.1%), ‘다’군은 122개 대학 27.524명(23.7%)과 같다. 이는 전년도 대비 ‘나’군의 모집인원이 3,664명 증가된 것이다. ‘가’군과 ‘다’군의 모집인원은 각각 7,111명, 632명 감소되었다. ‘다’군의 경우 모집인원이 ‘가’, ‘나’군에 비해 15,000명 이상 적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게 나타난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주력군을 ‘가’군과 ‘나’군에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 ‘다’군에서는 추가합격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는 점을 참고하자.

한 대학의 모집 군이 변경되면 필연적으로 해당대학과 더불어 경쟁대학의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주요대학 중 모집 군과 선발인원에 급격한 변화가 있는 대학으로는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가 있다.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의 경우 수시 선발 증가로 정시 모집인원이 각각 223명, 247명, 268명 감소되었다. 특히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가’군 선발이기 때문에 상위권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중앙대 역시 주력군이 ‘가’군에서 ‘다’군으로 이동하며 ‘가’군 모집인원이 274명 감소되어 이러한 경쟁구도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하고 지원전략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국어B 제외한 전과목 표준점수 높아져

올해 수능 응시자는 585,332명으로 재학생은 449,058명, 졸업생은 136,274명이었다. 인문계 수험생들이 주로 치르는 국어B형을 제외하고는 모든 과목의 표준점수가 상승하여 전반적으로 난이도와 상위권 변별력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A형 134점(0.8%), 국어B형 136점(0.3%), 수학A형 139점(0.3%), 수학B형 127점(1.66%), 영어 136점(0.48%)으로 나타났다.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B형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 낮아졌고, 나머지 국어A형은 2점, 수학A형은 8점, 수학B형은 2점, 영어는 4점이 높아진 것이다.

표준점수 상승폭이 가장 높은 영어의 경우 전년도 만점자 비율이 3.37%로 역대 수능 중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올해 만점자는 1%가 되지 않아 전년도 대비 난이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사회탐구의 경우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한국사와 세계지리 63점, 세계사 64점으로 사회탐구 영역 중 최고점이 가장 높은 경제(69점)나 동아시아사(68점)보다 4∼6점 낮았다. 법과정치, 한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생활과 윤리 등 6과목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등급 커트라인으로 나타나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만점자 비율도 한국사 10.4%, 세계지리 8.19%, 세계사 7.28%, 생활과 윤리 6.7%, 법과 정치 5.1%, 한국지리 4.8%, 경제 1.9%, 사회문화 1.82%, 윤리와 사상 1.1%, 동아시아사 0.68%로 과목간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과학탐구에서는 응시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생명과학I의 만점자 비율이 11.5%에 달하면서 2등급이 아예 없는 현상도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인문·자연계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는 변별력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인문계는 수학과 영어, 자연계는 영어와 과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위 두 과목을 중심으로 자신의 성적과 반영비율을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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