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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물갈이' 나선 문재인에 황주홍 '초강수'둔 건...


입력 2015.12.05 13:09 수정 2015.12.05 13:12        스팟뉴스팀

문재인 4일 황주홍, 유성엽 등 비주류 의원에 징계 착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전남과 전북의 도당 책임자들을 징계 대상에 올린 가운데 호남 지역 대표 비주류 의원으로 꼽히는 황주홍 의원이 문 대표에 대해 감사를 요청해 주목된다.

지난 4일 문 대표는 전남도당위원장인 황주홍 의원(장흥·강진·영암)과 전북도당위원장인 유성엽 의원(정읍)에 대한 징계에 착수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 필요한 당무 감사를 거부해 당의 권능을 무력화시켰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핵심 지역인 전남·북의 도당 책임자들이 모두 징계 대상에 오른 것이 호남 물갈이가 본격화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징계를 받는 황 의원과 유 의원 모두 비주류 의원들로 분류돼있다.

하지만 황 의원은 "잇단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어 문 대표를 감사 요청할 것"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황 의원 측은 현재 당무 감사는 친노 세력에 유리하게 맞춰진 각본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이번 징계 대상에 포함된 유 의원도 "반민주적이고 위험한 장난으로 연결될 수 있어 거부할 수 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김상곤 혁신위'가 제안한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의 기초 자료로 쓰기 위해 당무 감사에 착수했는데 일부에서 불고엉한 듯 왜곡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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