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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대호' 눌렀지만…'스타워즈' 압도적 예매율


입력 2015.12.17 10:12 수정 2015.12.17 10:14        부수정 기자
극장가 대목인 12월 '히말라야'가 '대호'를 상대로 먼저 승기를 잡은 가운데 SF 전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두 한국 영화의 대항마로 떠올랐다.ⓒ뉴·CJ엔터테인먼트·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극장가 대목인 12월, '히말라야'가 '대호'를 상대로 먼저 승기를 잡은 가운데 SF 전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두 한국 영화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개봉한 '히말라야'는 관객 20만317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황정민 주연의 '히말라야'는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도전을 담았다. 황정민 정우 라미란 김원해 김인권 조성하 등이 출연했다.

천만 영화 '7번 방의 선물'(2013), '국제시장'(2014) 등을 만든 윤제균 감독의 JK 필름이 제작한 산악 영화로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댄싱퀸'(2012)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히말라야'와 같은 날 개봉한 최민식 주연의 '대호'는 12만 8399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는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 외에 정만식 김상호 등이 출연했다. '신세계' 박훈정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두 영화는 17일 개봉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경쟁한다. 10년 만에 돌아온 이번 편은 다크 사이드와 정의의 기사단 제다이의 본격적인 대결을 담았다.

해리슨 포드, 마크 해밀, 캐리 피셔 등 원조 3부작 스타들을 비롯해 레이 역의 데일리 리들리와 핀 역의 존 보예가 등 신예 스타들이 출연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제작한 J.J. 에이브럼스가 제작, 연출, 각본을 맡았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완벽한 세대교체, 화려한 볼거리로 언론 시사회에서 호평을 얻었다. 실시간 예매율은 50%로 '히말라야'(25.8%), '대호'(10.8%)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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