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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책 1권 이상 읽은 성인 65% “역대 최저”


입력 2016.01.22 14:12 수정 2016.01.22 14:13        스팟뉴스팀

성인34.6% “일 또는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못 읽는다”

2015 국민 독서실태 조사 요약 ⓒ문화체육관광부

책 읽는 성인의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5천 명과 초중고등학생 30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년간 1권 이상의 일반도서(교과서·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를 제외한 종이책)를 읽은 사람들의 비율(연평균 독서율)은 성인 65.3%, 학생 94.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비해 성인은 6.1%, 학생은 1.1%가 감소한 수치다.

연평균 독서율은 1994년 86.8%에서 1995년 79.0%로 큰 폭으로 내려간 데 이어 2008년 72.2%, 2010년 65.4%로 매년 하락 추세다. 2012년에는 ‘독서의 해’로 정한 정부의 정책적인 노력으로 71.4%까지 상승했지만 지난 2년간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9.1권)과 독서시간(평일 22.8분, 주말 25.3분)도 2년 전에 비해 미약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3년 대비 독서량은 0.1권, 독서시간은 평일 0.7분, 주말 0.5분씩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독서자 기준 평균 독서량은 2013년 12.9권에서 2015년 14.0권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는 독서율은 감소하더라도 책을 읽는 사람은 더 많은 책을 읽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의 연평균 일반도서 독서량은 29.8권으로 2년 전에 비해 2.5권 감소했다.

아울러 성인의 64.9%, 학생의 51.9%는 ‘스스로의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책 읽기를 충분히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성인과 학생 모두 ‘일 또는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성인34.6% 학생31.8%),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23.2%, 학생 24.1%)’ 등이 꼽혔다.

이에 문체부는 “지식정보시대를 맞이해 독서를 통해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고,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세종도서’를 지원할 것” 이라며 “‘길 위의 인문학’과 ‘인문독서 아카데미’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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