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 공장, 세탁기 생산 대신 TV와 냉장고 생산 전용
"생산 효율성 고려한 동남아 이전 검토… 창원 공장 이전 고려 안해"
LG전자는 15일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의 세탁기 생산물량 국내 이전설과 관련해 "중국,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공장에서 추가생산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면서 "국내 창원공장으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들 동남아 지역은 이미 세탁기 생산라인이 있기 때문에 생산원가나 효율성 측면에서 증설만 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적게 들고, 생산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몬테레이 공장은 세탁기 생산을 더 이상 하지 않고, TV와 냉장고 등 다른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LG전자가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연간 30만대 가량 생산하는 세탁기 물량을 국내로 이전, 오는 6월부터 경남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LG전자는 경남 창원을 비롯, 중국·태국·멕시코 등에서 세탁기 공장을 운영 중으로 연간 생산 물량은 1300만~1400만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