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춤' 덕? 김정은, 저커버그 제치고 영향력 '1위'
가디언 “가족 처형하는데 망설임 없고, 생일 맞아 4차 핵실험 감행”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젊은 나이에 전 지구적인 영향력을 보유한 인물 1위로 선정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밀레니얼 세대 인물’ 10명을 공개하면서 김 제1위원장을 첫 번째로 소개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컬으며, 가디언은 '부모세대보다 나빠진 여건에서 살아가는 세대'라고 규정지었다.
가디언은 김정은에 대해 "지난 2011년 아버지 김정일부터 권력을 승계 받은 후 가족을 처형하고, 핵실험을 했으며, 로켓 발사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았다"며 "북한을 개방하리란 당초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핵외교는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위는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31)가 선정됐다. 가디언은 “현대인의 삶은 페이스북이 있기 전과 후로 나뉜다”며 “현재 전 세계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15억 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으며 그의 순자산은 465억 달러(한화 55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3위는 캐나다 출신의 팝가수 저스틴 비버(22)가 차지했다. 가디언은 “비버는 비틀스를 능가하는 앨범 판매기록을 작성하고 거의 모든 곡을 빌보드 핫 100차트에 올려놓았다”며 “‘섹시 심벌’로 전 세계 여심을 흔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비버는 2억 달러(한화 2400억원) 이상의 재산과 600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디언은 이외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로 떠오른 제2왕위계승자 겸 국방장관인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0) 왕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 딸 예카테리나(29), 미국 여성 팝스타 비욘세(34), 브라질 출신 축구 스타 네이마르(24)등 인물들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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