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첫차부터 열차↔전철 간 직통환승통로 개통
용산역에서 KTX와 전철 간 환승이 더 쉬워진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용산역 열차(KTX·무궁화 등)와 전철(1호선·경의중앙선)을 연결하는 직통환승통로를 10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용산역 직통환승통로는 원래 역무실로 사용하던 공간을 줄여서 열차와 전철을 바로 갈아탈 수 있게 연결한 것이다. 기존에는 KTX에서 전철로 환승하려면 용산역 대합실을 지나 약 130여m를 이동해야 했다.
직통환승통로를 이용하면 이동거리가 105m 가량 줄어든다. 환승객은 15~20m만 걸어 환승할 수 있다. 이동시간은 약 1분30초 정도 단축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평면환승 시설이나 직통환승통로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