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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준비위, 17일 '온라인 플랫폼' 연다


입력 2018.04.15 15:10 수정 2018.04.15 15:35        이슬기 기자

회담 당일 온라인 라이브, 관련 자료 및 소식 실시간 공개

靑 "모든 과정을 국민께 공개...9개국 언어로 자료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위원장 임종석)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실시간 속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오는 17일 정오에 공개한다.

준비위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와 의의를 되짚어 보고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의 진행 상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언론에 자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정부가 정부 홈페이지 내 특별 페이지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플랫폼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의 코리아넷과 연동돼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9개국 언어로 주요 내용을 해외 언론 등에 제공한다.

온라인 플랫폼은 ‘뉴스룸’, ‘문재인의 한반도정책’, ‘2000·2007 정상회담’,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 ‘국민과 함께’로 총 5개의 큰 메뉴와 19개의 세부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뉴스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당일 배포되는 모든 사진과 브리핑, 온라인 생중계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또 ‘국민과 함께’ 메뉴에는 유명 인사와 일반 국민들의 ‘평화 영상 릴레이’를 비롯해 평화를 주제로 한 SNS 해쉬태그 이벤트, 평화지수를 알아보는 퀴즈 등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문재인의 한반도정책’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구상’을 설명한 영상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설명한 자료가 제공된다. ‘2000·2007 정상회담’에는 과거 두 차례 열린 정상회담 자료들이 담겼으며, ‘교류와 협력의 한반도’에서는 남북교류 역사를 담은 과거 영상 22개와 사진 119장을 볼 수 있다.

준비위 소통홍보분과위원장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지는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은 과거 정상회담과 이번 회담을 잇는 소중한 역사적 기록인 될 것이며, 모든 과정을 공개해 국민과 함께 ‘평화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평화의 봄꽃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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