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80.9…전월비 4.5p↓
3개월 연속 하락…경제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분석
3개월 연속 하락…경제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분석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정부의 과감한 경제노동정책 영향, 민간섹터의 생산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돼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4.5포인트 하락한 80.9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2019년 1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2.9포인트 하락한 81.3,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5.6포인트 하락한 80.7로 각각 조사됐다. 건설업은 1.6포인트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달에 살짝 반등했던 서비스업 역시 6.6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지난달에 이어 ‘내수부진’(60.2%)이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월보다 크게 상승한 ‘인건비 상승’(58.8%), ‘업체간 과당경쟁’(37.7%), ‘원자재 가격상승’ (22.9%)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이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으나 건설업의 경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인건비 상승’ 애로가 가장 많았다.
한편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73.5%로 나타났다. 이중 소기업은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1.0%인 반면, 중기업은 0.4%포인트 상승한 77.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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