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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MD' 경쟁력 높인 트레이더스, 이마트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입력 2019.03.13 15:33 수정 2019.03.13 15:33        최승근 기자

올해 트레이더스 매출 2조4000억 전망…2030년 50개 점포, 10조 규모 확대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반값 와규, 한국식 델리 등 초격차 MD 구현

서울 첫 트레이더스 매장인 월계점 내부 전경.ⓒ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서울 첫 점포인 월계점 오픈과 함께 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원년을 선언했다.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이 정부 규제와 온라인 시장 확대로 정체된 상황에서 트레이더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기존 이마트와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3개점을 오픈하는 트레이더스는 올해 지난해(1조9000억원) 대비 25% 증가한 2조40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콘셉트로 현재 16호점까지 오픈했다. 성장세가 둔화된 이마트에 비해 매출 규모는 작지만 최근 5년간 연속 20%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며 이마트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출범 6년 만인 2016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으며, 1조원을 넘어선지 불과 3년만인 올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더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2030년에는 점포 수를 50개로 늘려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트레이더스는 전국 단위의 거점 점포를 만드는 등 신규 출점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에만 서울 1호 점포인 월계점을 시작으로 부천 옥길지구와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 등 3곳에 신규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 중 창고형 할인점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신규 출점을 추진하고 스타필드와의 협업을 통한 교외지역 진출도 검토 중이다.

서울 첫 트레이더스 매장인 월계점 내부 전경.ⓒ이마트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창고형 할인점만의 차별화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프라 개발에도 투자한다.

오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전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품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2020년 중‧후반 도입을 목표로 트레이더스 전용 물류센터 및 미트센터를 구축해 상품 운영의 구조적인 변화도 추구한다.

이 밖에도 트레이더스 전용 온라인 물류센터 도입을 검토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트레이더스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점포 확대를 통한 외연확장과 함께 ‘초격차MD’를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작업도 추진한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 “트레이더스가 추구하는 초격차 MD는 우리만 팔 수 있는 가격과 우리만 팔 수 있는 상품으로 집약할 수 있다”며 “온라인 최저가를 지향하고 있으며 온라인과의 가격 경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는 우선 축산, 델리, 수산 등 신선식품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와인, 버터‧치즈 등 유러피안 고메 등 대표 상품에 대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1등 상품 및 브랜드에 집중해 전체적인 상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병행수입 및 해외 소싱 등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해외 수입상품에 대해서도 초격차MD 전략을 적용할 방침이다. 해외 직구 수요가 큰 명품 패션‧잡화를 비롯해 럭셔리 화장품의 경우 사전 기획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대비 평균 30~50% 가량 가격을 낮췄다.

민 본부장은 “이번 월계점 오픈은 단순히 점포 하나를 오픈하는 차원이 아닌 트레이더스가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월계를 시작으로 출점 확대 외에도 초격차 MD강화, 구조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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