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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양 비율 높은 재건축·재개발, 로열동·호수 당첨 가능성 높아


입력 2019.12.07 06:00 수정 2019.12.07 06:12        권이상 기자

12월 일반분양 비율 50%가 넘는 재건축, 재개발 단지 8322가구 일반분양

로열동 및 로열층 등에 당첨될 가능성 높아져 수요자 이목 집중

12월 일반분양 비율 50%가 넘는 재건축, 재개발 단지 8322가구 일반분양
로열동 및 로열층 등에 당첨될 가능성 높아져 수요자 이목 집중


서울 송파구 아파트 전경.(자료사진) ⓒ권이상 기자

이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재건축과 재개발 일반분양이 전국에서 쏟아진다. 특히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단지들이 많아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분양 비율이 높을 수록 로열동 및 로열층 등에 당첨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독 이달 청약결과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비율이 50%가 넘는 재건축, 재개발 단지는 전국 12곳에서 8322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곳 505가구, 인천 3곳 2687가구, 경기도 2곳 2271가구, 부산 1곳 190가구, 대구 3곳 1568가구, 광주 1곳 1101가구 등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 몰렸다.

보통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일반분양 비율은 30% 내외다. 조합원들이 먼저 좋은 동·호수를 고른 뒤 나머지 가구를 두고 일반분양에 나서기에 수요자의 선택 폭은 좁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도 일반분양 비율이 높은 단지가 인기다. 실제 지난 9월 분양된 서울 ‘녹번역e편한세상캐슬2차’는 118가구 중 59.3% 70가구가 일반분양 됐고, 1순위에서 7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대전에서 분양된 ‘목동더샵리슈빌’ 역시 993가구 중 40.4% 401가구가 일반분양 됐고, 5만9436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전 주택형 1순위 청약 마감을 성공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조합원 비율이 높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잔여 가구들이 대부분 저층이나 향이 나쁜 곳이 많아 당첨이 되더라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일반분양 비율이 많은 단지일수록 원하는 층, 동, 타입 등 선택폭이 넓어져 단기간에 계약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대우건설과 손잡고 수원 팔달6구역을 재개발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155-41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2586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이중 39~98㎡ 15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초소형 타입도 전용면적 기준 39∙43∙49∙59㎡ 등 다양하게 공급돼 수요자들의 선택 높을 높였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인천에서도 대규모 재개발 단지를 공급한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1452-2번지 주안1구역을 재개발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2개동, 전용면적 39~93㎡ 총 295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그 중 191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인천 학익재개발 사업도 본격화 된다. 일성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6-55번지 일원에 ‘미추홀 트루엘 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5개동 지하 3층~ 지상 27층, 전용면적 59㎡, 74㎡, 총 336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265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에서는 대림산업이 서대문구 홍은동 104-4번지 일원 홍은1구역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총 6개 동 481가구 규모로 이 중 34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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