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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자산관리의 출발점은 지키는 것


입력 2020.04.03 08:29 수정 2020.04.03 08:30        데스크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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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휘청 거리고 있으며 2020년 3월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한 달 동안 11번의 사이드카 발동 되고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이 붕괴되면서 하루 89조원이 증발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세계 30억명 이상이 발이 묶인 것도 사상 초유이며 글로벌 증시에서 시가총액 3경이 사라졌으며, 실업 광풍이 몰려온다는 불안한 뉴스들로 공포감에 휩싸여 힘겹고 어려운 날들이 가고 있다.


코로나19의 전쟁이 끝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 마비되었던 실물경제가 복구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자산관리는 내가 가진 재산을 잃지 않도록, 그리고 계속 늘어나도록 불려주는 것을 의미하며 재테크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일 역시 자산관리의 영역이지만 이것 또한 현재의 자산규모와 투자현황을 반영한 큰 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흔히들 자산관리라고 하면 재테크를 통해 고수익을 내거나 큰 돈이 생기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자산관리는 내가 가진 재산을 잃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다 재산을 늘리는 일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최근 아파트가 2억원 떨어져서 거래가 됐다는 것은 유동성의 위기를 맞아 돈이 필요해 어쩔 수 없이 부동산을 팔아야 하는 경우 시장에서의 불안감은 급매라는 가격의 하락으로 나타난다.


가격이 하락하고 나서 다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다음 회복하고 그 이상으로 오른 것을 목격한 우리는 급매 부동산에 눈이 번쩍 뜨며 매수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였던 리먼사태 때 부동산시장은 큰 타격이 왔었다.


전세계 경제위기 공포감으로 부동산도 하락 했다. 서울 강남구 집값은 17.4% 하락, 2008년 9월부터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해 5년에 걸쳐 꾸준히 하락하며 역전세도 속출하였다.


집값하락과 상승 표본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1979)의 84㎡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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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최저점을 지나고 2019년도 까지 6년간 꾸준히 올랐으며 특히 2017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가파르게 오른 모습을 보였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부동산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5월경 실물경제 타격으로 많은 업종에서 부도사태 발생이 예상되고 있어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금융기관에서, 일부 원금상환요청과 가계소득의 감소로 대출이자의 연체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큰 타격으로 부동산시장은 장기간 하락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것처럼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동산을 지키며 늘리는 가장 중요한 공식은 시간과의 싸움, 자산증식의 핵심은 기간에 있다.


글/김순길 (주) 마이베스트 부동산자산관리 대표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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