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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한지혜, 초스피드 칼질 '만점 요리실력'


입력 2020.06.20 09:27 수정 2020.06.20 09:27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KBS 2TV '편스토랑' 방송 캡처.

'신상출시 편스토랑' 제주댁 한지혜가 첫 등장부터 제대로 매력을 발산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NEW 편셰프 한지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편스토랑' 제작진은 '러블리 최강보스' 한지혜 출연을 두고 "기대해도 좋다"고 언급했다. 실제 방송을 통해 공개된 한지혜는 요리실력은 물론 러블리함과 예능감까지 만점이었다.


이날 한지혜는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제주공항에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나타난 것. 한지혜는 남편의 발령을 따라 3개월 전부터 제주에 거처를 마련했다고. 이에 서울에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싸 제주에 온 것이었다. 한지혜는 무거운 짐을 옮기면서도 눈앞의 한라산을 보며 행복해했다.


이어 공개된 한지혜의 제주집은 딱 필요한 것만 있는 미니멀 하우스였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눈길을 끈 것은 한지혜의 요리사랑. 아기자기한 그릇들과 다양한 레시피가 정리되어 있던 것. 이어 한지혜는 본격적인 요리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냉장고 안에 자투리 재료들밖에 남아 있지 않았으나, 뚝딱뚝딱 한 끼 식사를 만든 것이다.


한지혜는 초스피드 칼질 솜씨를 자랑하며 제주산 채소들을 다듬었다. 이어 한지혜는 직접 만든 양념으로 간을 한 고기와 서울에서 가져온 화분에서 뜯은 고수를 더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제주반미'를 완성했다. 여기에 제주라서 더 맛있는 감귤로 '감귤우유'까지 만들었다. 자투리 재료로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군침 도는 한 끼 식사가 완성되자, 한지혜는 음식을 들고 옥상으로 향했다.


한라산을 보며 식사를 하겠다는 한지혜의 로망은 강렬한 제주 바람으로 난항을 겪었다. 계속해서 반미 속 고수가 날리고 머리카락이 날린 것. 그러나 한지혜는 까르르 웃으며 꿋꿋하게 홀로 식사를 마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은 한지혜의 매력적인 성격과 예능감이었다. 한지혜는 요리를 하며 기다림을 싫어하는 '퀵지혜' 면모를 보였다. 요리 중간중간 다른 조리들을 하는가 하면, 빨리 껍질을 까고 싶은 마음에 귤 즙을 흘리는 모습은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이후 한지혜는 제주 오일장을 찾았다. 사람들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줄을 서서 맛집 분식을 사 먹고 어머니를 위해 과일을 꼼꼼히 고르는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그녀가 '편스토랑'에서 공개한 일상은 우리가 드라마에서 본 강렬한 한지혜와 180도 달랐다. 반전 그 자체였다. 왜 제작진이 '러블리 최강보스'라고 언급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한편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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