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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이른 겨울 추위 ‘웜스낵’으로 월동 준비 끝


입력 2020.11.14 07:00 수정 2020.11.13 15:36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귀리∙생강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 주는 원료 활용한 제품 선봬

(윗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돌(Dole)코리아, 롯데제과, 정식품, 서울우유협동조합ⓒ각 사 제공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권을 웃도는 등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간식이 주목받고 있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낮아지는 환절기에는 기온 변화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절기에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저하되고,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 강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귀리, 생강, 호박 등 따뜻한 성질을 지닌 원료들을 활용한 일명 ‘웜스낵(Warm Snack, Warm(따뜻한)과 Snack(간식)의 합성어)’을 선보이고 있다.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리얼바, 음료, 캔디 형태로 선보여 일상에서 틈틈이 챙겨먹기 용이한 ‘웜스낵’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고소한 맛이 특징인 귀리를 활용한 제품들이 주목된다. 귀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을 그치게 하는 효능을 지녔다고 알려져 있다.


돌(Dole)코리아는 고소하게 구워낸 곡물에 최대 5가지 건과일을 더한 ‘올라이트 뮤즐리&뮤즐리바’를 선보였다. 고소한 귀리에 돌 사가 엄선한 건과일과 달콤한 꿀을 넣어 맛과 영양의 밸런스를 고려했다.


건크랜베리, 건살구, 건레드커런트 등 달콤한 건과일의 함유량을 높이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꿀까지 더해 다소 텁텁하고 평범할 수 있는 뮤즐리의 맛을 한 껏 높였다.


제품 종류는 우유, 요거트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올라이트 뮤즐리 3종’과 휴대와 보관이 용이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Bar) 형태의 ‘올라이트 뮤즐리바 3종’으로 구성됐다.


돌 가공식품 관계자는 “‘올라이트 뮤즐리&뮤즐리바’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의 원료로 알려진 귀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곡물과 건과일을 혼합해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긴 제품이다”라며, “쌀쌀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며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상에서 틈틈이 건강하고 맛있게 영양을 챙길 수 있는 간식으로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고소한 맛이 특징인 ‘귀리우유’를 출시했다. 귀리우유는 병아리콩, 퀴노아, 율무 등 6가지 곡물과 3가지 견과를 담아냈다. 여기에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가 1만1000mg이나 함유돼 있어 변비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정식품은 슈퍼푸드 귀리의 풍부한 영양을 담은 ‘베지밀 꼭꼭 씹히는 귀리두유’를 선보였다. 본제품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유에 청정지역인 캐나다산 볶은 귀리를 더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과 통귀리가 알알이 씹히는 재미있는 식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또 다른 원료로 생강이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생강은 성질이 따뜻해 몸 속에 있는 찬 기운이 있는 경우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디야커피는 쌀쌀해진 날씨에 즐기기 좋은 '쌍화차', '대추차', '생강차'로 구성된 전통차 3종을 출시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전통차를 엄선해 건강한 맛 그대로 원재료의 깊고 향긋한 향미를 구현했다.


쌍화차는 천궁, 백작약, 당귀, 대추, 감초 등 다양한 원재료를 넣어 달콤쌉쌀한 향과 기분 좋은 단맛이 특징이며, 생강차는 국산 생강 특유의 진한 맛에 달콤한 유자와 꿀을 더해 풍부한 향미를 구현했다.


롯데제과는 ‘목캔디 생강원’을 선보였다. 모과, 허브 추출물, 도라지 농축액과 함께 목에 좋은 생강 농축액을 사용했다. 입에 넣자마자 입 속 가득 퍼지는 진한 생강향이 특징이다.


유럽인들이 겨울철 즐겨 마시는 대표 음료, ‘뱅쇼(Vin Chaud)’는 ‘프랑스 감기약’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을 만큼 혈액 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각종 과일의 풍부한 비타민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엔제리너스는 쌀쌀해진 날씨에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체리 뱅쇼를 한정적으로 선보였다. ‘체리 뱅쇼’는 달콤한 체리와 상큼한 레드와인이 만나 진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겨울 시즌을 맞아, 대표적인 시그니처 음료인 ‘시그니처 뱅쇼’를 선보였다. 깊은 레드 와인의 맛과 달콤한 과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따뜻하게 즐기도록 기획됐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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