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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험생 확진자, 서울의료원·남산유스호스텔서 수능 본다


입력 2020.11.23 17:53 수정 2020.11.23 17:5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능 관련 방역상황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시가 12월 3일 수능을 앞두고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시 합동 테스크포스(TF)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중점 관리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시청 내 8개부서가 각각 ▲상황총괄팀 ▲응시자관리팀 ▲시험장관리팀 ▲시험장주변방역팀으로 구성돼 분야별 학생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1차적으로 서울시는 수험생 확진자들도 빠짐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서울의료원과 남산유스호스텔(생활치료센터) 2곳에 10개 수능 시험실을 설치한다. 27명의 수험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수험생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등이 가능한 의료 인력과 시험장 운영인력도 지원한다.


또 확진·격리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능시험장과 시험응시에 대한 정보는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시교육청에 안내된다. 서울시에서 거점 병원(생활치료센터)을 배정하고 이동도 지원한다. 확진자의 경우에는 퇴원예정일을 수능 1주일 전부터 파악해 병원(생활치료센터) 내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자가 격리 대상 수험생의 경우 수능 당일 자치구 전담반 또는 119구급차로 시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칙은 자차로 이동하고 전담공무원이 GIS상황판을 통해 동선을 관리하지만 자차이동이 불가한 경우 전담공무원이 동행해 단계별로 이동노선을 지원한다. 자가격리 대상 면접 등 대학별 평가는 별도시험장 3곳에서 치러지며 대학별 일정에 따라 소방재난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구급차를 활용해 이동 가능하다.


수능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수험생들의 방문이 잦은 대학가 음식점·카페 등 중점관리시설 6종(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및 음식점·카페 등)에 대한 집중방역도 실시한다. 방역수칙을 미준수한 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시행되며 1회만 미준수한 사실이 밝혀지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수능 전후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로 치러지는 평가시험은 대학별로 평가유형과 방식이 달라 대학별로 방역 관리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 현재 예상 응시인원은 수시 78만7000여명, 정시 17만8000여명으로 추정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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