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석열 청원 대결 양상…해임 16만 VS 해임 반대 17만


입력 2020.12.08 17:01 수정 2020.12.08 17:01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해임 청원 "사법부 사찰로 범법 저질러"

반대 청원 "징계 절차 즉각 중지시켜라"

윤석열 검찰총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해임을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해임을 반대하는 청원이 대결 양상이다. 8일 오후 5시 현재 해임 청원은 16만6000여명, 해임 반대 청원은 17만2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게재된 '검찰총장 윤석열 해임과 함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중처벌 받아야 합니다' 제목의 글에서 청원인은 "윤 총장은 사법부 사찰을 통해 특정 재판과 판사를 관리·통할하는 '범법'을 저질렀다"며 "이러한 조직적 범법은 정보정치라는 악폐를 되살려 지속시킨 반민주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어 "윤석열과 그 휘하에 있는 세력에 대해 후대의 역사가 본으로 삼는 '궤멸적 청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추미애 장관의 마땅한 조치에 대해 항명한 검사는 모두 사표를 받도록 해야 한다. 검찰개혁 최전선을 지휘하는 추미애 장관을 끝까지 결연히 지켜내길 바란다"고 했다.


윤 총장의 해임을 반대하는 청원은 지난 4일 게재됐다. 청원인은 "추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절차와 징계위 결정 후 예상되는 검찰총장 해임에 대하여 어떤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즉각 중지시키고 윤 총장에게 주어진 임기를 무난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하여 주실것을 대통령님께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이같은 건의를 묵살하고 국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결과가 있을 때 예상되는 후폭풍은 4·19나 6·10 만세운동에 버금가는 국민 대결사 항전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불타오를 것을 확신한다"고 경고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