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유틸리티로 견실한 수비 능력 갖춰
내야 유틸리티 박계범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22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이적한 오재일의 보상 선수로 내야수 박계범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명단을 검토한 뒤 투수, 야수 모든 선수 중 기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했다”며 박계범 선수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전력감“이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2014년 2차 2라운드로 삼성에 지명된 박계범은 프로 1군 통산 146경기에서 타율 0.226을 기록 중이다. 타격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을 갖춰 쓰임새가 많다.
한편, FA 시장에서 오재일을 삼성에 내준 두산은 박계범과 함께 올해 오재일 연봉(4억7000만원)의 200%인 9억4000만원도 함께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