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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가격 9개월만에 1400원 돌파


입력 2020.12.27 15:30 수정 2020.12.27 15:32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27일 평균 판매가격 리터당 1406.54원…경유 1203.7원

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개월만에 1400원선을 돌파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개월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06.54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1400원을 넘은 것은 올해 3월 29일 1403.83원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8일 1317.11원부터 오름세를 보여왔다. 주 단위 평균 휘발유 가격 상승 폭도 1.4원에서 8.2원, 12.2원, 18.6원으로 계속 커졌다.


전국 평균 자동차용 경유 판매가격도 전날보다 4.4원 올라 1203.7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1200원 선을 넘은 것은 올해 3월 30일 1205.16원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한편, 12월 셋째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9000억 달러(약 993조원) 규모 추가 경기부양안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지난달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고 사우디 제다항 유조선 폭발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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