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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서울로 다시 모여드는 매수 수요…상승폭 확대


입력 2020.12.31 14:47 수정 2020.12.31 14:47        황보준엽 (djkoo@dailian.co.kr)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이번주 0.28%, 전주 보다 줄어

전국 전세값 소폭 하락 68주 연속 상승세 마침표

ⓒ부동산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승률은 지난주 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 집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12월 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28%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주 상승률(0.29%)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6% 올라 지난주보다 0.01%p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남 4구의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서울의 오름세를 이끌었다.


송파구는 0.11%로 지난주(0.10%) 보다 상승폭이 커졌고,서초구(0.09%→0.10%)와 강남구(0.08%→0.09%), 강동구(0.07%→0.10%)도 모두 올랐다.


송파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신천·문정동 위주로, 서초는 반포동 신축 및 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은 압구정·개포동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강동은 고덕·둔촌·명일동 위주로 올랐다.


이 외에 마포구와 광진구도 0.08% 오르면서 서울 평균치를 넘어섰다.


부동산원은 "신용대출 관리방안 시행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되는 가운데, 강남권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은 교통호재 있거나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23% 올라 전주(0.22%) 대비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가 지난주 0.31에서 0.32%로 인천은 0.22%에서 0.26%로 상승폭이 커졌다.


고양시 덕양(0.98%)·일산서(0.89%)·일산동구(0.76%)와 남양주시(0.67%) 등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파주시는 1.11%→0.98%→0.80%로 상승세가 잡혀가는 모습이다.


지방은 이번주 0.33% 올라 지난주(0.37%) 보다 감소했다. 8개도도 0.27%에서 0.23%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셋값은 소폭 하락하며, 68주 연속 상승세가 멈췄다. 이번주 전국 전셋값은 0.29%로 지난주(0.30%) 보다는 둔화했다.


서울도 0.13%로 지난주 보다 상승세가 줄면서 78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으나, 단기 급등했던 일부 지역은 상승폭 축소되고 매물 누적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줄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0.20%에서 0.17%로, 서초구가 0.19%에서 0.18%로 둔화됐다. 다만 강남구가 0.15%에서 0.17%로 유일하게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2주 연속 0.23%를 기록했다.


경기도 0.25%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세를 기록했고, 인천은 전주 보다 0.02% 내린 0.35%를 나타냈다.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도 0.35%로 지난주 보다 0.02%p 내렸다. 세종 전셋값은 지난주 1.88% 보다 0.01%p 내렸지만 도담·종촌동 등 주요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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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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