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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디지털 역량이 농업의 미래 좌우"


입력 2020.12.31 15:53 수정 2020.12.31 15:5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앞으로 농업·농촌과 농협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요인으로 디지털 역량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달라질 환경에 잘 대응해 농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31일 발표한 내년 신년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계기로 시대의 흐름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 같은 디지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의 희망을 크게 키워 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한국형 스마트팜의 개발 보급, 농사정보시스템 구축, 디지털 농업 인재 육성 등 첨단 정보 기술과의 혁신적인 융합으로 농업·농촌의 활력과 성장의 가능성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축산물의 모든 유통 과정을 온라인 중심으로 혁신하고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금융을 만드는 일에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범농협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영 기반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구조개편 이후 올해 처음으로 중앙회의 차입금 규모를 감축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차입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가능해지고 농업 농촌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안정적인 경영 기반은 범농협의 지속 성장의 토대를 튼튼히 하고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비상한 각오로 사업추진에 임해 주시고 경영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농업인은 농협의 주인이자 근간이고, 국민은 농협의 사업을 이용해 주시는 소중한 고객"이라며 "그러기에 더 가까운 곳에서 농업인과 국민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위로와 힘이 되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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