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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기성용 “최근 변호사 선임, 강경하게 대응 할 것”


입력 2021.03.07 19:15 수정 2021.03.07 19:16        서울월드컵경기장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수원FC전 어시스트 기록하며 수훈선수 선정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 나설 의사 밝혀

수훈 선수로 선정된 기성용. ⓒ 한국프로축구연맹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기성용(FC서울)이 다시 한 번 진실을 밝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기성용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홈경기서 선발로 나와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72분을 소화하며 서울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6분 나상호의 추가골을 돕는 날카로운 패스로 탄성을 자아내며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 나선 기성용은 “한국에 와서 처음 팬 분들 앞에서 경기하게 돼 설레였다. 선수들이 100% 가진 걸 다 보여줘서 3-0이라는 큰 스코어로 이긴 게 의미가 있다”며 “홈경기에서는 더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도록 임할 계획이다. 팬들 앞에서 경기 하게 돼 기뻤고 앞으로 많은 경기들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성폭행 의혹’을 놓고 피해자 측과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성용은 “최근 변호사를 선임했다. 법적으로 책임을 묻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내가 가장 진실을 밝히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을 법도 했지만 경기력에는 전혀 지장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내 축구 인생에 있어 부담은 없다. 경기력적인 부분이나 전혀 무리가 없기 때문에 나도 최선을 다해서 그 부분에 대해 밝히는 게 맞다 생각한다”며 “언제든지 변호사와 잘 상의하고 있고, 강경하게 대응하려 한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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