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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연만기 상품 확대…가성비 트렌드 '정조준'


입력 2021.03.25 14:56 수정 2021.03.25 14:5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테헤란로 KB손해보험 본사 전경.ⓒ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맞춰 연만기 보험 상품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2016년 33% 수준이었던 장기보험 중 연만기 상품의 비중을 지난해 78%까지 끌어올인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장기 보험 상품은 보장 구조에 따라 크게 연만기 보장형 상품과 세만기 보장형 상품으로 나뉜다. 연만기 상품은 10·15·20년 만기 등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보장 기간을 설정한 상품이며, 세만기 상품은 80·100세 등 나이를 기준으로 보장 기간을 설정한 상품을 일컫는다.


즉, 연만기 상품은 보장을 받는 기간 동안에 걸쳐 보험료를 매월 납부해야 하는 상품이고, 세만기 상품은 일정 기간 동안 매월 보험료를 납부한 후 정해진 연령까지 보장을 받는 상품이다.


세만기 상품의 경우 경제활동을 하는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하고 경제활동이 끝난 노후에는 보험료 납부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보험료를 내지 않는 먼 미래의 기간까지 보장을 받아야 하는 만큼, 납입 기간 동안 비싼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 하고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기간 동안 저렴한 보험료로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 연만기 갱신형 상품이다. 10년, 20년 등 정해진 보험 기간이 끝나더라도 기존과 동일한 보장 또는 갱신 시점에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갱신함으로써 보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KB손보는 현재 ▲KB자녀보험과 건강하게 크는 이야기 ▲KB건강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KB운전자보험과 안전하게 사는 이야기 등 다양한 연만기 장기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들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를 탑재해 출시한 KB암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는 출시월 한 달 간 판매 건수가 3만700여건(판매금액 약 11억원)으로 기존 1~4월 월평균 판매 건수 대비 8배 가량 급증했다. 이후에도 표적항암방사선치료비, 갑상선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 등 최신 의료기술 보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재까지 누적 22만여건(판매금액 약 91억원)이 판매되는 등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배준성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연만기 상품은 저렴한 보험료로 필요한 기간 동안 충분한 보장 받을 수 있는 장점이 가장 크다"며 "연만기 상품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의 수요에 맞는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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