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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불편’ 김여일 단장 “김연경 이적 시킬 의사 없다”


입력 2021.04.21 14:00 수정 2021.04.21 14: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페퍼저축은행 김연경 영입 의사에 유감 전해

흥국생명 김연경과 김여일 단장.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이 여자부 제7구단으로 창단하게 된 페퍼저축은행의 김연경 영입 의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여일 단장은 21일 구단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현재, 언론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흥국생명 소속 김연경 선수의 영입 의사를 들었다. 구단은 김연경 선수를 이적시킬 의사가 없다”고 못박았다.


김 단장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현재 구단들이 신생팀 창단을 적극 동참하고 새로운 팀 창단을 축하하며 최대한 지원하도록 결의했다”면서도 “그러나 규정과 절차에 맞지 않는 소속 선수 영입을 신생 구단이 언론을 통해 얘기하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이적과 관련해 사전 모의 등의 행위는 한국배구연맹의 규정과 절차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구단과 소속 선수 이적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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