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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치르지 못한 맨유, 승점 삭감 가능성


입력 2021.05.04 10:28 수정 2021.05.04 11:5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올드 트래포드에서 난동을 부린 맨유팬들. ⓒ 뉴시스

리버풀과의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승점 삭감 징계 가능성이 대두됐다.


앞서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2020-2021 EPL 34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맨유팬 200여명이 경기장에 난입, 각종 장비를 파손하는 과격한 행위를 벌였고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들이 난동을 부린 이유는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최근 맨유는 유러피언 슈퍼리그 창설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팬들의 격한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결국 슈퍼리그는 없던 일이 되었으나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떠나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공식 일정에 지장을 줬다는 점이다. 이들의 난동으로 인해 경찰 6명이 다쳤고, 리버풀과의 경기 역시 치를 수 없었다.


이에 규정에 따라 홈팀 맨유의 승점 삭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PL 규정에 따르면, 홈팀은 선수와 구단 관계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하며 이를 위반 시 승점 삭감 또는 벌금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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