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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터키 아닌 영국서 개최?


입력 2021.05.08 10:32 수정 2021.05.08 10:3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 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맞붙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개최지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 해외 매체들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정부가 여행 금지를 뜻하는 '적색 국가' 명단에 터키를 포함했다. 서포터들 역시 터키 입국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적색 국가’로 지정되면 필수적인 목적을 제외하면 해당 국가의 입국이 불가하다. 만약 해당 국가에 방문한 뒤 귀국하더라도 10일간 의무적으로 지정된 호텔서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UEFA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UEFA는 당초 이번 결승전서 양 팀 서포터 포함 1만 명의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포터는 물론 선수들마저 터키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이 터키에서 돌아온 뒤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후 시작될 유로 2020 본선 참가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영국 정부는 결승전 장소를 터키 이스탄불이 아닌 자국 내에서 치르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결승전은 맨시티와 첼시 등 잉글랜드 클럽들 간의 맞대결로 매치업이 성사됐다. 이제 결정은 UEFA의 몫이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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