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개인 최고 기록 0.96초 단축
박태환이 세운 한국기록에 불과 0.16초 뒤져
도쿄 올림픽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200m에서 또 다시 세계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16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나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6의 세계주니어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주니어 신기록(1분45초92)을 수립했던 황선우는 6개월 만에 개인 기록을 1초 가까이 단축했다.
자유형 200m 도쿄올림픽 A기준기록(1분47초02)을 가볍게 넘어선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 이어 두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황선우의 200m 기록은 박태환이 지난 2010년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때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80)에 불과 0.16초가 뒤지는 좋은 기록이다.
한편, 황선우는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자유형 50m 결승에 나서 올림픽 출전권 추가 획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