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UAM 드림팀’ 꾸려 VR 기반 탑승 체험
LGU+, 5G 자율주차·카포테인먼트 서비스 전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엑스포’에 참여해 하늘을 나는 ‘플라잉 카’와 자율주행차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K-도심항공교통(UAM) 드림팀’을 꾸려 가상현실(VR) 기반 UAM 탑승 체험을 선보인다.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크게 UAM, 스마트물류, 자율주행 관련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는 UAM 서비스 품질을 결정할 빠르고 편리한 예약 프로세스와 탑승과 관련된 가상 탑승체험 코너를 준비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티맵모빌리티의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한 뒤 경로를 검색하면 지상교통과 UAM으로 이동할 때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준다.
이후 얼굴인식 등 간편한 방식의 사용자 인증을 통해 예약 및 탑승 수속까지 마치면, 시뮬레이터에 올라 UAM을 타고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구축 계획을 밝힌 세계최초 UAM 이착륙장 ‘인프라 허브(프로젝트 N.E.S.T)’의 축소 모형을 전시한다. K-UAM 드림팀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25년의 모습을 소개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최대시속 320km/h로 안전하고 빠르게 비행하는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실물모형을 전시하고 UAM 체험을 위한 기체 내부 시뮬레이터를 마련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전시 기간 열리는 컨퍼런스를 통해 UAM 수요 예측 및 이착륙장(Vertiport) 입지 조건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UAM 탑승 예약부터 버스·철도·퍼스널 모빌리티 등 육상 교통수단과의 환승 관련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대표는 “회사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티맵모빌리티의 ‘티맵’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UAM 혁신을 선도해 대도시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시하고 자율주차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행사부스에는 ▲에이스랩(ACE LAB)과 함께 개발한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차 ▲자율주차·5G 관제·다이나믹맵·정밀측위·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등 자율주행 기술 ▲카포테인먼트 서비스(Audio Video Navigation) 등이 꾸며진다.
이번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은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자율주차 서비스를 관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는 행사장 내 출발점에서 500여미터를 달린 뒤 전시부스 내 마련된 주차장에 자동으로 멈추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국토부가 2020년 선정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사업자로 시흥 배곧신도시를 비롯해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인 세종시와 광주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은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회사가 그동안 갈고 닦은 자율주행·자율주차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국내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