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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장마철 침수된 지하도로 갇혔다면…이렇게 탈출해야


입력 2024.06.30 03:53 수정 2024.06.30 04:12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차량 침수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해 7월 15일 일어난 집중호우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지기도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하차도로 물이 유입되면, 진입하지 말고 반드시 우회해야 해야 한다.


지하차도 진입 후 침수 우려가 있다면, 승용차 기준 타이어 높이의 2/3 이상이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경사로를 따라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수압 때문에 차량이 지상으로 올라가기가 매우 어렵고, 5~10분 사이 천장 부근까지 수위가 올라가기 때문에 위험하다.


이동이 불가능하면 미리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 탈출에 대비해야 한다. 창문을 내릴 수 없다면 비상 탈출 망치, 자동차 시트의 목 받침대(헤드레스트) 지지봉, 안전벨트 체결 장치 등 단단한 물건을 이용해 창문을 깨고 대피한다.


이때 창문의 중앙 부분보다 모서리 부분을 힘껏 치거나 발로 깨뜨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차량 문을 깰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당황하지 말고 차량 내부에 물이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 이하가 되면 문이 쉽게 열리기 때문이다.


탈출한 후에는 물보다 높은 곳으로 이동해 119 연락 후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수영을 못하는 경우 가까이 지지할 만한 것을 찾거나 차량 지붕 위로 올라가 물보다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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