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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종용+양다리” 피해 주장 여성 폭로…현역 야구 국가대표 A선수 지목


입력 2024.07.11 14:57 수정 2024.07.11 14:5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현역 프로야구 선수가 또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현역 프로야구 A선수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한 여성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쓴 여성은 "A선수가 폭로해도 된다고 직접 말했기에 떳떳하게 올린다"며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글을 올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여성이 쓴 글 내용은 매우 충격적이고 구체적이다.


“A선수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이 여성은 자신이 수도권 구단의 A선수와 DM을 주고받다 지난해부터 팬과 선수로 만나 교제를 시작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는데 임신과 낙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성은 임신 사실을 A선수에게 밝혔지만, A선수는 다른 여자친구가 있다며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A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등에 출전한 2003년생 국가대표 투수라고 지목했다. A선수의 소개로 동료 선수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국가대표 숙소에서도 만남을 가졌다고 적었다.


A선수가 자신과 만나기 전부터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다는 내용도 폭로했다. 이 여성은 A선수에게 2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자신은 절대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A선수의 권유로 낙태를 하게 된 피해여성은 A선수가 자신이 수술을 받을 때까지 한 번도 병원에 동행하지 않았고 수술비도 모든 일이 끝난 뒤에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프로농구에서도 선수의 사생활 문제가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프로농구 허웅(부산 KCC)이 전 여자친구를 협박과 공갈 혐의로 고소를 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을 받게 한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키며 현재까지도 진실공방 중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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