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김선민·황명필
조국 의원이 99.9%의 찬성률로 조국혁신당 대표로 재선출됐다.
조 의원은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99.9%의 찬성률로 신임 대표에 당선됐다.
총 선거인단 5만2881명 중 투표자로 3만2094명이 참여했고, 조 의원은 3만2051명의 찬성표를 얻었다.
앞서 혁신당은 조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하자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3월 조국혁신당을 창당하고 추대 방식으로 대표직에 올랐다. 그는 연임 도전을 위해 이달 초 대표직을 사퇴했다.
조 의원은 이날 개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국민으로부터 이미 심리적 탄핵, 정치적 탄핵을 당한 윤석열 정권을 분명히 심판하기 위해 우리는 강력한 화력을 구비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가 싸우는 데 있어 저 조국이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도록 저 조국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극악무도함을 낱낱이 밝혀내 검찰독재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꼭 보여주겠다"며 "특히 2026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2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는 김선민 의원(59.6%)과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30.3%)이 당선됐다. 최고위원 경선 1위 득표자인 김 의원은 수석 최고위원을 맡는다.
차기 지도부는 조 신임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김선민·황명필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