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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박완수 경남지사와 환담…"국민들이 거는 기대 커"


입력 2024.07.21 16:58 수정 2024.07.21 17:04        데일리안 창원(경남)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21일 경남도청서 박완수 지사와 회동

박완수 "정부, 서비스산업에 투자해야"

한동훈 "경남서 환대 많이 받았지만

책임감 느껴…끝까지 열심히 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1일 오후 창원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한동훈 캠프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회동을 갖고 경남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동훈 후보는 21일 오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예전에 부산에서 생활을 꽤 했었고 경남 발전을 위해 평소부터 많이 생각을 해왔는데, 좋은 고견을 들을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여러 가지 경제 문제가 회복됐다. 최근 조선 기업이 회복되고 또 항공우주까지 들어와서 경남은 수출 증가율 1위, 고용률이 역대 최고"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박완수 지사가 워낙 리더십이 좋고 탁월해서, 경남이 현재 다른 곳보다 상황이 훨씬 좋다. 산업이 발전하는 곳이어서 대한민국 전체가 경남 모델을 따라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주력 산업들과 같이 상대적으로 산업 기반은 경남에 있다"면서도 "(이제는) 오히려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신사업을 해야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


한 후보가 "국민의힘이 앞으로 경남에 대해 어디에 포인트를 둬야할지 조언해줄 수 있느냐"고 묻자, 박 지사는 "당대표가 되면 경남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이제는 서비스 산업 쪽으로 가야 젊은 인재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지사는 "서비스 산업에는 (인재들이) 많이 가는 반면, 전통적인 주력산업에는 사람이 부족해도 안 온다. 이제 정부가 서비스 산업에 (투자)해야 할 것 같다"며 "사회·복지·문화 인프라에 관광까지 (투자를 해야 한다). 이제까지 정부가 '관광'에는 투자를 안했다. 남해를 가보면 후진국 태국이나 베트남보다도 (관광 인프라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1일 오후 창원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환담 후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한 후보는 "부산에서 생활하면서 경상도를 많이 다녔다. 우리나라도 (관광지로서) 굉장한 곳이 많다"며 "우리나라 수준에 맞게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 동남아 같은 곳을 가도 새로운 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만큼 알려지고 설명을 잘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기업은 얼마든지 그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지사가 한 후보에게 경남을 돌아본 소감을 묻자 한 후보는 "환대를 많이 받았는데 (그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영남 지역에서 강한 애국심 그리고 나라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끌어왔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받고 우리가 끝까지 열심히 해보려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지사는 "그만큼 이제 국민들 기대가 크다는 것이고, 한 후보는 정치권에 나올 때부터 그런 (역량 같은) 걸 갖고 있었으니까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지사님께 많이 배우겠다"고 화답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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