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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치매 예방의 날' 깜빡깜빡 하는 건망증과 치매, 어떻게 구별하지?


입력 2024.09.21 00:47 수정 2024.09.21 01:0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매년 9월 21일은 치매 예방의 날이다. 치매는 현대인이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특히 주요 증상이 기억력의 소실인 탓에 건망증과 쉽게 비교되곤 하는데,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치매는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점차적으로 악화되는 알츠하이머 치매,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뇌조직 손상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을 유발 또는 동반하는 파킨슨 치매, 알코올의 과다섭취로 뇌의 기억관장 영역이 손상된 알코올성 치매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종류는 알츠하이머 치매다.


ⓒ게티이미지뱅크

건망증은 떠올리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어떠한 사실 자체를 기억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처럼 주의력과 집중력이 저하될 때 쉽게 나타날 수 있고,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써 나타날 수도 있다. 사실에 대한 힌트가 주어지면 기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반면 치매는 힌트가 주어져도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이밖에도 언어능력이 떨어지고 낯선 곳에서 길을 찾지 못하며 갑작스러운 성격변화와 충동 조절이 안 되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치매의 초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치매는 발병 후 완치가 힘들다. 대개 병의 진행 속도를 약물로 늦추는 방법이 치료의 방향인 만큼 예방이 우선된다. 금연, 금주, 꾸준한 운동, 영양가 높은 식사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또, 취미생활과 사회생활 등을 통해 두뇌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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