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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공동 선두 출발 “우승 하나 빼고 만족스러운 시즌”


입력 2024.10.31 20:56 수정 2024.10.31 20:5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방신실. ⓒ KLPGA

장타 1위 방신실(20, KB금융그룹)이 시즌 첫 승을 위해 완벽한 샷감을 장착했다.


방신실은 31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1라운드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김수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방신실의 샷은 나무랄 데 없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방신실은 압도적인 비거리를 바탕으로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에도 샷감을 이어가며 3개를 더 추가, 특히 마지막 18번홀을 버디로 마감하며 기분 높게 첫날 일정을 마감했다.


지난해 데뷔한 방신실은 2승을 올리며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 초반에는 미국 LPGA 투어 무대를 경험하는 등 기량 발전에 힘을 쏟았으나 아쉽게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26개 대회에 참가한 방신실은 9차례나 TOP10에 진입했고 준우승도 3번이나 기록했으나 염원하는 우승에는 한 발짝씩 모자랐다.


방신실. ⓒ KLPGA

1라운드를 마친 방신실은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았고, 그린도 잘 받아주어서 모든 샷을 좀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오늘 샷 감각이 좋았기에 많은 버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신실은 올 시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부문에서 1위(255.9야드)를 달리는 등 전체적인 지표에서 호성적을 나타내고 있으나 아직 우승은 없다.


이에 대해 “조급한 마음도 한편으로 들지만 우승 빼고 나머지 지표들 보면 잘해나가고 있다. 이번 시즌 남은 두 대회에서 열심히 해서 우승을 이뤄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성적이 아쉬웠다. 예선 탈락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덕분에 컨디션이 회복되며 샷 감각도 좋아졌다”라며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아이언 샷이다. 거리감이나 방향성 모두 좋았다. 아쉬운 점은 티 샷이 네 번 정도 크게 미스가 나왔는데 그게 조금 아쉽다”라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우승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핀에 가까이 붙이는 정확한 아이언 샷”이라고 꼽은 방신실은 “내일부터 비가 많이 온다는데 바람도 많이 불 것으로 보인다. 티샷을 안전하게 보내고,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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