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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늘 반미운동권과 어울려…한미동맹 파트너로 신뢰 불가"


입력 2025.04.17 16:11 수정 2025.04.17 18:39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17일 여의도 대하빌딩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李 북한에 늘 도움 줘…쌍방울 대북송금 유죄"

"북중러 핵보유국 상대하려면 한미동맹 지켜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한미동맹을 확고하게 지키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문수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 6층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우리는 핵이 없는데 어떻게 핵을 가진 북한·중국·러시아 세 나라를 상대할 수 있느냐. 오직 한미동맹만으로 상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늘 반미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랑 어울려 다닌다"며 "또 늘 북한에 도움을 준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자기 돈도 아니고 쌍방울이라는 기업을 이용해서 북한에 대북송금을 해 유죄 판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돈을 갖다주는 사람을 미국이 한미동맹 파트너로서 믿을 수 있겠느냐"며 "나는 태평양 지역의 안보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사업하기에는 미국 관세가 너무 많아 기업들이 미국으로 탈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31조원이 되는 거금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못 얻어 결혼과 출산을 못하고 있고 자살자가 늘어나고 있다. 나는 청년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자신은 '국민 통합'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분열돼있다. 나는 젊었을 때 좌(左)에도 있어봤고 지금은 자유민주주의 우(右)다. 젊었을 때 청계천에서 재단 보조부터 시작해서 7년 이상 공장 생활을 했다. 동서(東西)·빈부(貧富)·노사(勞使)를 화합할 수 있는 사람, 김문수보다 더 적합한 사람이 있느냐"고 외쳤다.


이어 "만약 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깨끗하게 그 분을 모시고 빠르게 뛰어가겠다. 나는 아무런 욕심도 사심도 없다. 오직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게 하고 싶다. 또 젊은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직장을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뤄 오순도순 사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만 행복한 게 아니라 북한에서 신음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남조선에 올 수 있는 자유, 종교를 가질 수 있는 자유, 여행 증명서 없이 국경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자유, 직업 선택의 자유 등을 누릴 수 있도록 북한에 대한민국의 자유의 횃불을 밝혀 남북 자유통일을 이루는 날을 반드시 이룩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5년 뒤인공지능(AI) 세계 3위를 만들겠다는 게 우리의 정부의 목표다. 한국은 스마트폰에 건강·생활·소비·국민연금 등 모든 정보가 다 들어가있고 관리되고 있는 세계 정보 강국"이라며 "이 정보들을 활용해 세계적인 AI 강국이 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조배숙·박대출·김선교·박덕흠·송언석·이만희·박수영·엄태영·이종욱·최은석 등 현역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김 예비후보는 내가 오랫동안 정치하며 많이 배웠던 분"이라며 "좋은 결과 이끌 수 있도록 (지지자들이) 애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예비후보는 국가 정상화와 이재명 예비후보 아웃을 위해 출마한 만큼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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