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와 장요리·한식 먹는 영상, 총상금 13만4000달러
12월 18일까지, 외국 국적자 누구나 참여
공모전 공식 사이트·본인 계정의 SNS에 업로드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이 개최된다. 공모 분야는 김치와 장(醬)요리를 대상으로 한 ‘쿡방’과 한식을 주제로 먹는 영상인 ‘먹방’ 분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해외 한식 확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1월 19일부터 한 달간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쿡방의 경우, 지난해 주제였던 ‘김치’와 더불어 내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신청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장’을 활용한 요리를 추가해 2개 부문으로 주제를 확대했다.
국내·외 거주 외국 국적자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올해는 선정 규모와 상금, 참여 기간을 작년에 비해 크게 늘려 더 많은 외국인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본인 SNS계정 팔로워 수에 따라 500명 이상일 경우 A그룹, 미만일 경우 B그룹으로 나눠 구독자 수와 관계없이 폭넓은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총상금은 13만4000달러이며, A그룹 대상은 쿡방 7000달러, 먹방 5000달러, B그룹 대상은 쿡방 5000달러, 먹방 3000달러다.
이 외에도 각 분야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입선 30명(A그룹 10명, B그룹 20명)을 선정, 보다 많은 외국인에게 도전의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다.
참가신청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주제에 맞게 30분 이내의 영상을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와 본인 계정의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이번 공모전에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대륙별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공모전 가이드 영상을 제작, 한식과 공모전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최근 K-POP과 오징어 게임 등 전 세계적 한류의 인기로 한식 해외 확산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이 한식을 만들고 즐기는 기회를 가지며, 한식과 친숙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에는 총 510개 팀(개인 포함)이 참여했으며, 수상 작품들에 대한 조회 수도 총 수십만 건에 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