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셀러들과 비공개 대면 미팅…"판매자와 적극 소통 중"

"인수합병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최형록 발란 대표. ⓒ뉴시스

최근 회생 절차에 들어간 발란이 주요 셀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15일 발란은 지난 10일 전체 거래액의 약 27%를 차지하는 상위 10개 판매자들과 첫 대면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이날 2차 미팅도 무리 없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만남을 시작으로, 전체 거래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미팅은 회생 절차와 관련해 채권자 측 주요 업체 10~20곳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 발란에서는 최형록 대표와 주요 경영진, 자문 변호인이 함께 자리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공식 사과 ▲회생 신청의 배경과 경과 설명 ▲M&A 추진 방향 ▲판매 정상화 방안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발란은 앞서 열린 1차 파트너 협의회에서도 회생 신청의 구체적 배경과 현재 절차 상황, 향후 인수합병 및 투자 유치 방향 등에 대해 투명하게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발란은 판매자들로부터 ‘판매 재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플랫폼 회복을 위한 중대한 첫걸음을 내딛었다고 자평했다.

발란 측은 M&A 절차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란 관계자는 “법원의 절차에 따라 M&A 주간사(회계법인) 선정을 마치면 선정 완료 후에는 공개 컨소시엄을 통해 다양한 투자자를 초청할 예정”이라며 “전략적 투자자(SI)뿐만 아니라, 회생법인의 결손금 공제 혜택 등을 고려한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