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두 달간 진행
10월부터 두 달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진행했던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종료됐다. 정부는 카드 캐시백 총 8019억원이 발생했다면서 카드사용액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해당 사업이 4분기 소비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국민들의 높은 관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10월 1483만명, 11월 83만명 등 두 달간 총 1566만명이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 참여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두 달간 총 8019억원 발생하였다. 10월분은 총 4042억원으로 11월 15일 지급된 3875억원에 더해 정산과정에서 167억원이 추가 발생했다. 지급대상자는 전체 참여자 55%인 854만명에게 카드 캐시백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캐시백은 4만7000원이며, 10월 기지급분 3875억원은 12월13일까지 94%(3661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분은 총 3977억원이 발생해 전체 참여자 52%에 해당하는 819만명에게 캐시백 지급이 진행됐다. 1인당 평균 캐시백은 4만9000원이며, 한도인 10만원을 지급받는 인원은 캐시백 수령자 22%인 총 180만명이다.
11월분 캐시백 3977억원과 10월분 추가발생 캐시백 167억원은 15일 0시부터 지급을 시작해 오전 중 완료할 예정이다.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진행된 10·11월 카드 사용액은 전년동월대비 각 13.4%, 13.7%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이같은 증가율은 최근 추세보다 5~6%p(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며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4분기 소비 회복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정부는 KDI를 통해 민간소비 견인, 업종별 소비유도 등 사업효과를 면밀히 분석,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드 캐시백은 전담카드사 카드를 통해 현금성 충전금 형태로 지급되며, 즉시 사용가능하고 카드 결제 시 우선 차감된다. 이전에 정부・지자체 등에서 받은 다른 지원금이 있는 경우 사용기한이 먼저 도래하는 지원금부터 순차 차감한다.
사용 기한은 내년 6월 30일까지로 기한 내 사용되지 않은 캐시백은 소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