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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 첫날 2시간만에 16조 돌파


입력 2022.01.18 13:46 수정 2022.01.18 13:4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IPO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고객들이 청약신청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 일반청약을 시작한지 2시간 만에 증거금 16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오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자 수는 약 13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16조3000억원이 유입됐다.


청약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배정주식수가 가장 많은 KB증권(75만명)이다. 이어 신한금융투자(23만명), 미래에셋증권(15만명), 대신증권(14만명), 하나금융투자(약 3만명), 신영증권과 하이투자증권 각각 1만3000여명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25%에 해당하는 1062만5000주에 대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 물량 중 50%는 균등 방식, 50%는 청약 주식 수와 증거금에 따라 달라지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최소 청약 수량(10주)만 맞춰 균등 배정을 받으려면 그 절반 가격인 150만원의 청약 증거금이 필요하다. 중복청약, 이중청약은 할 수 없다.


개인 투자자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45.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43만4896주(각각 22.9%씩) 규모다. 이외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22만1354주(각각 2.1%씩) 배정된다.


앞서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기관 452곳 등 1988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2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주문 규모가 사상 최고액인 1경5203조원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는 최상단인 30만원에 결정됐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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