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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선수단장 "쇼트트랙 판정 부당, IOC에 조치 취할 것"


입력 2022.02.08 14:21 수정 2022.02.08 14:2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윤홍근 선수단장. ⓒ 뉴시스

대한체육회가 전례 없는 편파판정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는 8일 중국 베이징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쇼트트랙 판정에 항의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기도 한 윤홍근 한국 선수단장과 유인탁 부단장, 최용구 쇼트트랙 대표팀 지원단장, 이소희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가 나섰다.


윤홍근 단장은 "IOC 위원인 이기흥 체육회 회장과 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통해 바흐 위원장과의 즉석 면담을 요청해놨다"면서 "이런 부당한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바흐 위원장에게)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체육회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을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윤 단장은 "가능한 방법을 모두 찾아 절차에 맞게 CAS에 제소하겠다. 다시는 국제 빙상계와 스포츠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또한 "이 경기를 지켜본 전 세계 80억 인류 전원이 심판"이라면서 "선수단은 어제 현장에서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IOC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과 이준서는 전날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으나 이후 벌어진 비디오 판독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조치됐다.


한국 선수단의 항의에 ISU는 이날 오전 공식 성명을 발표했고 판정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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